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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벤치” 김혜성, 홈런포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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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인 25-06-03 10:41 0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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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26·LA 다저스·사진)의 날이었다. 초대형 홈런부터 더블플레이 ‘원맨쇼’까지, 김혜성은 9회 내내 숨 돌릴 틈 없는 맹활약을 선보였다. 벤치에서 지새운 지난날의 아쉬움을 완벽하게 씻은 김혜성은 자신의 주전으로서 경쟁력을 어필했다. 김혜성은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1개 포함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수비에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내야에서 정확한 포구와 재빠른 베이스 터치로 혼자 병살 플레이를 완성했다. 외야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에런 저지의 타구를 2루에 빠르게 송구해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다저스는 이날 18-2로 크게 이겼다.
김혜성은 꾸준히 3할대 타율을 유지하면서도 최근 선발 명단에서 여러 번 배제됐다. 이날 경기 직전 3경기에는 아예 출전하지 못했다. 주전 내야수 토미 에드먼이 복귀하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플래툰 시스템(투수에 따라 타자를 선별적으로 기용하는 것)을 엄격하게 적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혜성은 이날 좌투수 브렌트 헤드릭을 상대로 125.6m의 대형 홈런포를 터트리며 사령탑의 의심을 불식했다. 경기 후 승장 로버츠 감독의 기자회견에서는 김혜성에 대한 현지 기자들의 질문이 빗발쳤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활약에 대해 “타격 능력이 아주 좋다. 홈런도 불리한 카운트에서 왼손 투수를 상대로 뽑아냈다”고 했다. 또 “좋은 수비로 병살타를 만들어냈고 강한 어깨로 저지를 잡아냈다”며 김혜성의 수비력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젊음과 열정을 가진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혜성의 주전 경쟁에도 청신호가 들어왔다. 로버츠 감독은 양키스가 좌완 선발 투수를 내보내는 2일 경기를 건너뛰고 3일 경기에 다시 김혜성을 선발 출전시킬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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