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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0억원 가상자산 투자 먹튀 총괄관리책 2년 만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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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인 25-06-02 11:33 0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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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0억원대 가상자산 투자사기 조직의 총괄관리책이 2년여간의 해외도피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범죄단체조직 등의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가 속한 조직은 2021년 12월부터 2023년 3월까지 가상자산 28종을 판매한다며 투자금 명목으로 1만5304명에게 3256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62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인 주범 B씨를 앞세워 별도의 지주회사를 설립한 뒤 6개의 유사투자자문법인, 10개의 판매법인을 두고 총괄 및 중간관리·코인 발행·시세조종·DB공급·코인판매·자금세탁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15개의 조직을 만들어 범행했다.
이들은 유튜브 강의 및 광고 등으로 확보한 휴대전화 번호 900여만개를 동원해 무차별적으로 전화를 건 뒤 ‘추천 코인 구매시 원금의 20배 이상 수익. 운명을 바꿀 기회. 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해야 한다’며 투자를 유도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주범 B씨를 포함한 일당 215명을 검거, 이 중 12명을 구속했다.
총괄 관리책 A씨는 주범 B씨와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범죄수익금을 관리해 B씨를 포함한 일당에게 배분하는 역할을 주로 담당했다. A씨는 코인 영업에 필요한 고객정보(DB) 자료를 총괄하며 일당이 가로챈 피해금 3256억원 중 378억원 상당의 피해를 발생시켰고, 이를 현금화해 B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A씨는 2023년 5월 일본으로 출국한 뒤 말레이시아를 거쳐 호주로 도피했다. 국제 공조수사에 착수한 경찰이 여권 무효화 조치 등으로 압박하자 결국 A씨는 결국 수사팀에 입국 의사를 표명하고, 지난 19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요 경제사범 피의자들이 해외 도피를 하더라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고, 해외 도피 중 은닉한 자금이 있다면 끝까지 추적해 피해 회복과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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