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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총정치국장 별 4개→별 3개로 강등…구축함 사고 책임물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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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인 25-06-04 08:26 1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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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택 북한군 총정치국장이 대장에서 상장으로 강등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지난 21일 발생한 5000t급 구축함 파손 사고에 대해 책임을 물은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지난 28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8차 확대회의와 지난 29일 조선인민군 포병구분대들의 포사격 경기가 열렸다고 30일 보도했다.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는 당 중앙군사위원장이기도 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도”했으며, 포 사격 경기는 김 위원장이 “참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이 함께 보도한 사진을 보면 정경택 총정치국장은 하루 사이에 강등됐다. 지난 28일 당 중앙군사위원회 회의 사진에서는 대장(별 4개) 계급장을 달고 있었다. 그러나 다음 날 포 사격 경기 사진에선 상장(별 3개) 계급장을 달고 있었다. 포 사격 기사에서 “조선인민국 총정치국장 정경택 동지”로 표현해 직책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총정치국은 노동당 규약에 따라 군을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북한 군대 내에는 ‘인민군당위원회’라는 조직이 있고, 이 조직 소속인 정치위원들은 당의 결정이 군 내에서 제대로 집행되는지와 비리를 파악한다. 군 내 정치위원을 관리하는 사람이 총정치국장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21일 청진조선소에서 발생한 구축함 파손 사고를 왜 감시하지 못했느냐는 책임을 물어 1계급을 강등시킨 것”이라며 “하지만 총정치국장 직위는 유지하고 있어 경미한 문책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사고가 발생하면 고위직 군인을 강등시켰다가 일정 기간 뒤 복원시키는 것이 김정은의 리더십 스타일”이라며 “그만큼 구축함 파손 사고를 엄중하고 보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구축함 파손 사고와 관련한 간부들을 줄줄이 구속하며 내부 기강을 잡으려는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통신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6명의 군단급 단위 지휘관들과 포병국장, 보위국장을 새로 임명했으며 일부 정치위원들도 새로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인사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홍 위원은 “다음 달 하순에 열리는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를 앞둔 정기 인사로 보인다”고 말했다.
통신은 또 당 중앙군사위원회에서 “국가 방위력 제고와 우리 무력의 군사 정치활동 방향과 당면 과업들에 대해 중요한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으나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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