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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여파에 자동차 생산 꺾였다…4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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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인 25-05-31 00:23 0회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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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산업 생산·소비·투자 지표가 모두 한 달 전보다 나빠졌다. 세 지표가 모두 감소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이다. 미국 관세 부과의 영향으로 자동차 생산도 5개월 만에 감소했다.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생산마저 꺾이면서 경기 부진 경고음이 커졌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산업 생산은 전월보다 0.8% 감소했다. 광공업 부문은 0.9% 줄었다. 특히 한국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와 반도체 생산이 각각 한 달 전보다 4.2%, 2.9% 감소했다.
자동차 생산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11월(-6.6%) 이후 5개월 만이다.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주 공장을 가동하면서 생산물량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줬다.
전망도 좋지 않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대미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4.6% 급감했다. 산업연구원은 자동차·부품 수출이 상반기 4.9%, 하반기 11.4%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관세 영향이 커진다는 것이다. 향후 유예된 상호관세까지 부과되면 상황은 더 악화될 수 있다.
내수 지표도 줄줄이 나빠졌다. 서비스업 부문 생산은 전월보다 0.1% 줄었다. 도소매 분야는 1.3% 늘었으나, 전문·과학·기술 분야는 3.6% 감소했다.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0.9% 감소했다. 의약품 등 비내구재(-0.3%), 의복 등 준내구재(-2.0%),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1.4%)에서 일제히 소비가 줄었다. 소매판매는 지난 3월에 1.0% 감소한 데 이어 두 달째 줄고 있다.
설비투자도 전월보다 0.4% 감소하며 2개월 연속 줄었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9.9%)에서 투자가 늘었으나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4.5%)에서 투자가 줄었다.
건설경기도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건설기성(실적)도 한 달 전보다 0.7% 줄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0.5% 실적이 감소했다. 건설경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는 1년 전보다 17.5% 급감했다. 1년 3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정부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면서도 일부 내수 회복 신호가 보이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봤다. 실제 전반적인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한 달 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향후 경기전망을 보여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0.3포인트 올랐다. 건설경기 부진에 대해서도 과잉투자 조정기가 지나 올해 하반기부터는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4월 생산은 지난 2~3월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관세 불확실성이 있어 하방 위험도 존재하는 상황”이라면서 “추가경정예산을 신속히 집행하는 등 맞춤형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소비·기업 심리 개선으로 내수 지표에는 향후 긍정적 영향이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산업 생산은 전월보다 0.8% 감소했다. 광공업 부문은 0.9% 줄었다. 특히 한국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와 반도체 생산이 각각 한 달 전보다 4.2%, 2.9% 감소했다.
자동차 생산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11월(-6.6%) 이후 5개월 만이다.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주 공장을 가동하면서 생산물량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줬다.
전망도 좋지 않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대미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4.6% 급감했다. 산업연구원은 자동차·부품 수출이 상반기 4.9%, 하반기 11.4%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관세 영향이 커진다는 것이다. 향후 유예된 상호관세까지 부과되면 상황은 더 악화될 수 있다.
내수 지표도 줄줄이 나빠졌다. 서비스업 부문 생산은 전월보다 0.1% 줄었다. 도소매 분야는 1.3% 늘었으나, 전문·과학·기술 분야는 3.6% 감소했다.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0.9% 감소했다. 의약품 등 비내구재(-0.3%), 의복 등 준내구재(-2.0%),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1.4%)에서 일제히 소비가 줄었다. 소매판매는 지난 3월에 1.0% 감소한 데 이어 두 달째 줄고 있다.
설비투자도 전월보다 0.4% 감소하며 2개월 연속 줄었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9.9%)에서 투자가 늘었으나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4.5%)에서 투자가 줄었다.
건설경기도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건설기성(실적)도 한 달 전보다 0.7% 줄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0.5% 실적이 감소했다. 건설경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는 1년 전보다 17.5% 급감했다. 1년 3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정부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면서도 일부 내수 회복 신호가 보이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봤다. 실제 전반적인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한 달 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향후 경기전망을 보여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0.3포인트 올랐다. 건설경기 부진에 대해서도 과잉투자 조정기가 지나 올해 하반기부터는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4월 생산은 지난 2~3월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관세 불확실성이 있어 하방 위험도 존재하는 상황”이라면서 “추가경정예산을 신속히 집행하는 등 맞춤형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소비·기업 심리 개선으로 내수 지표에는 향후 긍정적 영향이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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