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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EU’ 대 ‘친트럼프’ 각축…폴란드 대선 가를 쟁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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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인 25-06-04 16:00 0회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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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치러지는 폴란드 대선 결선에서 유럽연합(EU)이 지지하는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 바르샤바 시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지지를 받는 민족주의 성향 카롤 나브로츠키 후보가 맞붙는다.
이번 선거는 지난달 18일 치러진 1차 투표에서 집권 중도파 시민연합(KO)의 트샤스코프스키 후보가 31%, 보수 성향 법과정의당(PiS)이 지지하는 나브로츠키 후보(무소속)가 30%를 득표하며 접전을 벌인 뒤 치러지는 결선 투표다. ‘친EU 대 친트럼프’의 구도 속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 폴란드뿐 아니라 온 유럽의 시선이 쏠렸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선거 결과가 “칼끝에 서 있다”며 두 후보가 예측불허의 각축을 벌일 것으로 내다봤다. 1차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한 나브로츠키 후보가 트샤스코프스키 후보를 맹추격하는 가운데 지난달 29일 폴리티코 폴스오브폴스 여론조사에서는 트샤스코프스키 후보(48%)가 나브로츠키 후보(47%)를 1%포인트 차로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친트럼프 성향의 나브로츠키 후보는 이번 대선을 ‘자유주의 진영과 포퓰리즘 우파 진영 간의 대리전’이라고 내세우고 있다. 나브로츠키 후보는 폴란드 안보가 미국에 달려 있다며 미국과 협력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안보 불안을 잠재우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유럽은 친EU 성향의 트샤스코프스키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AP통신은 “유럽 중도주의자들이 트샤스코프스키를 응원하며 그가 권위주의 세력의 압력에 맞설 인물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치러진 루마니아 대선에서 극우인 제오르제 시미온 후보를 제치고 당선된 니쿠쇼르 단 신임 대통령도 트샤스코프스키 후보 편에 섰다.
현지 매체들은 극우 성향 유권자들의 표심 향방에 따라 결과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1차 투표에서 탈락한 스와보미르 멘트젠, 그제고시 브라운 등 극우 성향 후보에게 쏠렸던 표심이 나브로츠키 후보로 향할지가 관건이다.
폴란드와 국경을 맞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안보 문제도 이번 대선의 쟁점으로 부상했다. 두 후보 모두 우크라이나를 향한 지지를 표시했지만, 나브로츠키 후보는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을 반대하는 한편 트샤스코프스키 후보는 종전 이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지지하고 있다. 나브로츠키 후보는 폴란드 헌법이 유럽법에 우선한다며 유럽 난민협정에서도 탈퇴할 것을 주장했다.
여성 권리를 둘러싼 이견도 중요 변수로 떠올랐다. 트샤스코프스키 후보는 임신 12주까지 임신중지를 합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나브로츠키 후보는 이에 강하게 반대한다.
이번 선거 결과에 도날트 투스크 총리의 연립정부가 친유럽 정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지가 달렸다. 폴란드는 의원내각제와 대통령제가 혼합된 이원집정부제로, 대통령이 총리가 이끄는 정부를 견제한다. 안제이 두다 현 대통령은 투스크 총리의 주요 개혁 정책에 번번이 제동을 걸며 대립해왔다. 트샤스코프스키 후보가 당선되면 투스크 총리의 국정 운영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는 지난달 18일 치러진 1차 투표에서 집권 중도파 시민연합(KO)의 트샤스코프스키 후보가 31%, 보수 성향 법과정의당(PiS)이 지지하는 나브로츠키 후보(무소속)가 30%를 득표하며 접전을 벌인 뒤 치러지는 결선 투표다. ‘친EU 대 친트럼프’의 구도 속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 폴란드뿐 아니라 온 유럽의 시선이 쏠렸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선거 결과가 “칼끝에 서 있다”며 두 후보가 예측불허의 각축을 벌일 것으로 내다봤다. 1차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한 나브로츠키 후보가 트샤스코프스키 후보를 맹추격하는 가운데 지난달 29일 폴리티코 폴스오브폴스 여론조사에서는 트샤스코프스키 후보(48%)가 나브로츠키 후보(47%)를 1%포인트 차로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친트럼프 성향의 나브로츠키 후보는 이번 대선을 ‘자유주의 진영과 포퓰리즘 우파 진영 간의 대리전’이라고 내세우고 있다. 나브로츠키 후보는 폴란드 안보가 미국에 달려 있다며 미국과 협력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안보 불안을 잠재우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유럽은 친EU 성향의 트샤스코프스키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AP통신은 “유럽 중도주의자들이 트샤스코프스키를 응원하며 그가 권위주의 세력의 압력에 맞설 인물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치러진 루마니아 대선에서 극우인 제오르제 시미온 후보를 제치고 당선된 니쿠쇼르 단 신임 대통령도 트샤스코프스키 후보 편에 섰다.
현지 매체들은 극우 성향 유권자들의 표심 향방에 따라 결과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1차 투표에서 탈락한 스와보미르 멘트젠, 그제고시 브라운 등 극우 성향 후보에게 쏠렸던 표심이 나브로츠키 후보로 향할지가 관건이다.
폴란드와 국경을 맞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안보 문제도 이번 대선의 쟁점으로 부상했다. 두 후보 모두 우크라이나를 향한 지지를 표시했지만, 나브로츠키 후보는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을 반대하는 한편 트샤스코프스키 후보는 종전 이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지지하고 있다. 나브로츠키 후보는 폴란드 헌법이 유럽법에 우선한다며 유럽 난민협정에서도 탈퇴할 것을 주장했다.
여성 권리를 둘러싼 이견도 중요 변수로 떠올랐다. 트샤스코프스키 후보는 임신 12주까지 임신중지를 합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나브로츠키 후보는 이에 강하게 반대한다.
이번 선거 결과에 도날트 투스크 총리의 연립정부가 친유럽 정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지가 달렸다. 폴란드는 의원내각제와 대통령제가 혼합된 이원집정부제로, 대통령이 총리가 이끄는 정부를 견제한다. 안제이 두다 현 대통령은 투스크 총리의 주요 개혁 정책에 번번이 제동을 걸며 대립해왔다. 트샤스코프스키 후보가 당선되면 투스크 총리의 국정 운영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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